

(진격 중 휴식하는 타이거 부대원들)![]()
(진격 중 명중한 RPG인증샷. 고무판이 메탈제트를 분산시켜 방어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강력한 포격을 받고 있는 카프르 나부다)
(전선에서 촬영한 카프르 나부다)




타이거 부대와 함께 움직이며 며칠전 2개의 다큐를 내놓았던 ANNA뉴스 리포터 알렉산드르 카르첸코가 보내온 사진입니다. 현재 타이거 부대는 이들리브 주 지슈르 앗슈구르로 이어지는 56번 국도 진격 대신 카프르 나부다 재탈환에 나선 상황이며, 상당히 천천히 진격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대전차미사일 매복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확실히 처리하고 나아가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며칠 안에 카프르 나부다 재탈환 소식을 들을 수 있겠습니다.
한편 카프르 나부다 동쪽에 있는 칸 셰이쿤이라는 도시에 대해서 오늘 대대적인 공습이 가해졌습니다. 일부 채널에서는 타이거부대의 진짜 목표는 카프르 나부다가 아니라 칸 셰이쿤이라는 루머도 나오고 있네요. 아닌게아니라 얼마전에 슐레이만 샤힌의 페이스북에는 지슈르 앗슈구르를 향한 진격이 적들의 저항으로 매우 어렵고 사상자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썼다가 또 지운(....) 적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여간 슐레이만 샤힌은 타이거 부대의 넌씨눈이네요.
루머가 사실이라면 타이거 부대는 이들리브 56번 국도 장악 후 지슈르 앗슈구르 진격이 아니라 하마 주 북부의 카프르 나부다, 알 라타미나, 칸 셰이쿤 같은 주요 전략 거점의 함락을 목표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카프르 나부다가 어떻게 함락된거냐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는데 시리아 정부측은 전략적 철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에서 3분 35초부터 보면 시리아 정부군이 우르르 도망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상은 타흐리르 알 샴에서 촬영했네요. 그런데 아무렇게나 튀기보다는 한 방향으로 도주했다가 기동로상에서 여러 부대들이 합류해서 나가는 걸 보면 24시간동안 격전을 벌이다가 퇴각명령이 내려오긴 한 것 같네요. 어쩐지 타흐리르 알 샴 측에서 정부군 시체를 거의 보여주지 않고 도시도 깨끗했던 이유를 알 수 잇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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