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5일 정부군의 공세에 움 할라킬을 비롯한 여러 지역을 내주고 패퇴한 타흐리르 알 샴이 5일의 준비기간을 거쳐 반격을 개시하여 여러 마을을 점령했습니다. 타이거 부대가 있을 움 할라킬 지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좀 더 올라간 지역입니다.
(타흐리르 알 샴의 준비 및 공세 영상, R&U비디오 제공)
늘 그렇듯이 타흐리르 알 샴은 로켓포와 야포로 준비포격을 하고 수제 병력수송장갑차에 병력을 실어 전방으로 추진시킨 다음 하차시키고 테크니컬 차량의 기관포와 중기관총, 박격포의 지원 하에 정부군 진지를 강습했습니다. 좀 버티다가 안되겠다 싶으니 우르르 도주하는 정부군도 평소와 같습니다.
이번 공세의 목적은 확실히는 알 수 없습니다. 이번에 탈환한 이스타블랏 마을 북동쪽에 2017년 초에 빼앗긴 전략적 요충지 아부 앗 두후르 시와 아부 앗 두후르 군사공항이 11km 전방에 있어 어느정도 위협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이번 공세가 전략거점 점령이 가능할 정도로 대량의 병력과 자원을 동원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아무래도 움 할라킬을 뺏기고 나서 뭔가 성과를 보여주지 않으면 타흐리르 알 샴의 입지가 더 불안해지기 때문에 정치적인 의도에서 감행한 공세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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