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군이 탈환당했던 이스따블랏, 수르즈, 아자즈 마을을 재탈환했다는 소식이 친정부 소스를 통해 나왔는데 반정부 측에선 따로 확인이 없네요.
현 시점에서 본격적인 공세는 잘 이뤄지지 않고 크지 않은 선에서 주고받는 느낌인데 전체적인 국면을 보면 올해 중순의 이들리브 작전이 그랬듯이 주요 도로를 통해 이뤄지는 반군의 증원병력이 공습으로 우르르 박살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타흐리르 알 샴 수뇌부도 이번 작전이 타이거 부대를 중심으로 한 정부군의 2차 이들리브 작전의 전조라고 보고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고, 이렇게 노출된 병력을 제공권을 장악한 러시아-시리아 정부군이 집중적으로 타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군측은 주로 야간 기동 및 각 지점마다 건설된 민가, 땅굴에 은폐하는 방식으로 병력을 최대한 보존하고 있는데, 역시 러시아군과 정부군은 드론으로 파악된 주요 건물이나 땅굴을 집중타격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마라트 알 누만으로 향하는 기동로상의 소도시에 대한 저 공습들 대다수가 정부군의 통폭탄 공습으로 이뤄졌습니다.
반군이 어쨌든 병력을 집결은 시켜서 공세를 가하는 걸 보면 생각보다 은엄폐는 잘 하는 것 같지만, 과거 정부군이 공군 기체의 소모로 공습 제대로 하지 못하던 시절에 비하면 기동 중 손실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습니다.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알기 어렵지만 그동안의 행실을 보면 여기저기에 조공을 찔러보면서 반군의 병력을 기동시켜 최대한 노출되게 하고 공습으로 잡은 후 공세에 나서려는 것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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