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비디오 제공, 1월 2일자 지하디스트 공세 실패 전투영상 모음)
(ANNA뉴스 제공, 1월2일자 지하디스트 공세 실패 다큐)
이란 혁명수비대 장군 카셈 술레이마니 암살과 이로 인한 미국-이란 관계의 악화로 시끄러워 묻혔지만 1월 2일 타흐리르 알 샴은 터키-러시아간 협상으로 공세가 중단된 틈을 타 전열을 정비하고 신장위구르 지하드단체인 투르키스탄 이슬람 정당과 함께 다시 정부군을 향해 공세를 개시했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초반에 자살폭탄차량 명중-> 정부군 후퇴-> 정부군 반격->타흐리르 알 샴 패퇴->도로아미타불의 황금패턴으로 진행되어, 그렇게 큰 의미를 갖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세에서 진짜 놀라운 건.....


한국사람입니다.

도대체 한국사람이 무슨 이유로 시리아에 그것도 극단주의 알카에다 관련 타흐리르 알 샴에 전사로 가입하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네요.
반 아사드 독재타도를 하고 싶었다면 자이쉬 알 이자나 다른 친터키 반군 소속으로 들어갔어도 되었을 것이고, 쿠르드족 외국인 지원병이라면 IS토벌, 여성해방 등을 위해서 갔다고라도 하겠습니다만....
김군처럼 혼란스런 세상살이 속에서 시리아로 자기 정체성을 찾아 여행이라도 떠난 것인지, 비록 선택은 어땠을지언정 편히 쉬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른 가능성을 찾자면, 한국으로 귀화한 신장위구르 회족이 투르키스탄 이슬람 정당에 가입하여 시리아로 떠났다가 이번 공세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을 점쳐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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