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진짜로 세상이 좋아졌군요. 압하지아 공화국 뉴스에서 제공하는 전투 영상입니다. 전차마다 고프로 액션캠 달고 종군기자가 돌아다니며 찍는 게 보통 고생이 아니다 싶네요. 하지만 우리들 입장에선 덕분에 우리 사는 지금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실전을 커피마시며 구경할 수 있게 됐습니다. CC누르면 영어자막도 뜹니다.
전투현장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부 외곽 지역인 조바르(Jobar)입니다. 보면 시가전에서 전차가 퍼지고 그걸 구난전차가 끌고 가는 모습 위주입니다. 보면 타 전차가 호위해주고 보병들도 주변에서 엄호해줍니다. 처음엔 보병들이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더군요. 건물 안에 캠이 들어가야 보병이 있는 줄 알지 밖에선 누가 있는지 없는지 보이지도 않고 정말 난감하더군요. 적이 보여야 쏘든지 할텐데 말이죠.
23분 38초에도 볼만한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진입하려는데 반란군이 RPG를 쏘지만 바닥에 처박히고 전차도 응사합니다. 싸우는 와중 측면에 뭐가 맞아서 유압이 터져 기름이 새고 못 움직이게 되자 반란군들이 전차 접수하려고 접근하는데, 무슨 근접 방어무기 같은 걸 쏴버리자 싹 날아가고 뒤이어 다른 전차가 와서 엄호해주고, 구난전차와 보병들이 나서서 작업하고는 끌고 가는 식이네요.
tag : 시리아, 내전, 야이반란군의노무시키들아, 내가지금땅크를몰고가서, 그아아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