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보병들이 달려가는 장면은 시리아 타이거 소장과 호랑이 부대가 점거한 라무시 고속도로 감제고지인 알카라 언덕에 대한 6번째 반군 공세가 돈좌되자 반군 보병들이 기갑장비를 버리고 도망가는 모습이다. 알카라 언덕 때문에 알 라무시 고속도로 보급루트가 완전히 단절되자 벌써 6차에 걸친 파상공세를 단행했으나 계속 실패했고 특히 어제는 타이거 소장이 준비해놓은 십자화망에 그대로 걸려서 정부군 추산 200여명의 사상자를 내며 완전히 박살이 났다. 영상에서 보이는 대로 하늘에서는 대량의 포화가 날아다니며 엄청난 격전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처음에는 공세를 가했다가 후퇴하면서 지속적으로 손해를 강요하다가 적의 벙력이 크게 소모되면 그제서야 주요 고지를 점령하고 방어선을 구축, 대화력전으로 적을 소모시키는 타이거 소장의 주특기가 잘 드러나는 명전투이며 한달 전 알레포 북부 반군 보급로 차단을 성공시킨 말라 농장 전투의 재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1070 알 나스르 아파트 건축현장에서는 무려 106mm무반동총이 동원되어 어제도 대규모 격전이 벌어졌다. 전차나 차량이 한방 쏘고 회피기동하는 건 제자리에서 계속 쏘고 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대전차미사일이 날아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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