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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야전도법
발도법 : 칼집을 왼손으로 감싸고 엄지로 쯔바를 밀어 칼집에서 빠져나오게 한 다음, 오른손으로 뽑아서 발도.
납도법 : 칼집을 왼손으로 감싸되 칼집이 약간 손 안쪽으로 들어가게 함. 손잡이 쪽 칼등을 엄지와 검지의 골에 대고, 레일처럼 미끄러트림. 들어갈 시점이 되면 엄지와 검지 사이의 피부에서 칼등이 미끄러지고 엄지와 검지 골에만 칼등이 닿게 됨. 칼날이 칼집 안쪽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서 천천히 넣을 것. 이때 시선은 칼집이나 칼을 보지 말고 사주경계를 할 것.
적지이동요령 : 발도한 상태로 이동한다. 오른손 한 손으로 자루를 잡고 왼손은 늘어트리되 허리춤에서 약간 떨어지게 하며 칼끝은 전방 아래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인 상태로 이동할 것. 사주경계, 기습대비의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심적으로 언제든지 돌격 및 기습에 대항할 준비를 할 것.
1.수직베기 : 칼을 들어올린다. 팔은 위를 향해 뻗고 주먹은 머리 위로, 칼날은 지면과 평행이 된다. 오른발을 내딛으면서 강하게 내려벤다. 칼은 명치 즈음에서 중단 자세로 멈춘다.
2.좌우 대각선베기 : 1번 수직베기의 요령과 같으나 쇄골에서 허리 옆까지 대각선으로 벤다. 칼은 허리 높이에서 멈춘다.
3.찌르기 : 중단 자세에서 오른발을 쾌속으로 내딛음과 동시에 찌른다.
*모든 베기와 찌르기는 손잡이에 가까운 부분으로 베고 찌른다고 생각해야 강하고 확실한 성공이 가능하다.
훈련요령
1.상의탈의, 목검을 이용해 발도와 납도, 베기와 찌르기 연습을 한다.
2.전투복 착용, 목검을 이용해 10m, 20m 돌격 베기와 찌르기 연습을 한다.
3.전투복 착용, 진검을 이용해 발도와 납도, 베기와 찌르기, 10m, 20m 돌격 베기와 찌르기 연습을 한다.
4.전투복 및 단독군장 착용. 훈련내용은 위와 같다. 험지에서 수행한다.
5.전투복 및 완전군장 착용. 훈련내용은 위와 같다.
6.전투복 및 단독군장 착용. 목검을 이용해 야간/평지에서 훈련한다.
돌격도법 : 미리 칼을 뺀 상태에서 돌격하여 먼저 정면의 적을 대각선으로 치고, 칼을 그대로 돌려서 오른쪽의 적을 치고, 다시 칼을 돌리면서 왼쪽의 적을 친 다음, 도주하는 적을 쫓아 정면을 베어 사살한다.
2부 호신도법
행군시 발생하는 기습매복에 대한 호신발도술이다.
1.전적 : 앞의 적을 향해 오른쪽 위로 올려베고, 다시 정면을 벤다.
2.우적 : 오른쪽의 적을 향해 수평으로 베고, 다시 정면을 벤다.
3.좌적 : 왼쪽의 적을 향해 한손으로 찌르고, 오른쪽으로 빠지면서 칼을 들어 막으면서 그대로 대각선으로 후려친다.
4.후적 : 뒤의 적을 향해 발도하며 뒤로 돌아 오른쪽 아래로 대각선으로 후려치고 그대로 들어 정면을 벤다.
5.전후적 : 먼저 뒤의 적을 향해 발도하며 칼을 들어 막은 다음, 오른쪽으로 빠지면서 대각선으로 후려친다. 바로 뒤로 돌아 정면을 벤다.
6. 좌우적 : 먼저 오른쪽의 적을 향해 발도하여 후적과 비슷한 요령으로 한손으로 후려친다. 다음 왼쪽의 적을 향해 대각선으로 후려친다. 그 다음 찌르고 칼을 뺀 다음, 사주경계하면서 상단을 취한다.
*모든 기술은 발도하여 시작하고 납도하며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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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숙련된 사람이 기술을 까먹지 않도록 간단한 지시어를 적어둔 것입니다. 일본 고류 유파의 목록 두루마리가 이런 용도로 존재하는 것이죠. 그래서 서양 검술서와는 달리 목록 두루마리만으로는 절대 검술 복원이 불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걸 별로 의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분명히 기억하고 습득했던 것도 점진적으로 왜곡되어 엉뚱한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체험한 이후로는 필요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써놓은 김에 공유합니다. 자세히 배우려면 첫머리에 링크된 것들을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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