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1681

신유도법 영상 리뉴얼

$
0
0






기효신서 장도 투로, 투로해설, 무예도보통지 쌍수도 영상을 모두 리뉴얼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신유도법만 여러번 올리는데, 이전에는 지검진좌할때 몸을 돌리다(轉身)이라는 단어 때문에 바로 전에 베기할 때 왼발을 내보내는 것이라 보았고 그래서 재촬영을 했었지만, 무예도보통지 쌍수도 총도를 확인한 결과 모든 동작마다 그림이 붙어있는데 도장찍기한게 아니라 모두 따로 그린 것인데도 일관성있게 오른발이 나간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지검진좌의 전신은 오른발은 그대로 있고 다만 허리만 돌려주는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장도는 무예제보번역속집 왜검보, 단도법선의 매두도세/입동도세를 통해 들어올리는 향상방적, 옆으로 흘리는 향상방적 두가지가 있으며 들어올리는 향상방적이 진전살적과 연결되고 옆으로 흘리는 향상방적은 향전격적과 연결됨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최소한 효종대 병조판서 김좌명의 조선판 기효신서, 사도세자 이선의 무기신식 총 2회의 개변을 거친 결과물인 무예도보통지 쌍수도에서는 모두 머리 뒤로 넘기는 옆으로 흘리는 향상방적으로 통일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두 옆으로 흘리는 향상방적으로 쌍수도에서는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카게류 엔카이는 오른발 나가며 한번, 왼발 나가며 한번 베는 것으로 보았는데, 오른발-오른발 나가며 한번씩 베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쌍수도 총도야 김좌명-사도세자에 걸쳐 2회의 개변을 거쳤다고 볼 수 있지만, 본국검은 향우방적이 오른쪽 하단을 방어하는 장도 시절의 올드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도 역시 마지막 부분의 향전살적 두번이 둘다 오른발 나가면서 베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 때문에 역시 재촬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무예도보통지 총도를 자세히 보지 않아 이런 사단이 생겼네요. 하지만 이것으로 경천동지할 새로운 신유도법 관련 사료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최소한 명-조선의 초기형 군사 도법에서만큼은 더이상 바뀔 것은 확실히 없을 것 같습니다.

쌍수도 영상에서는 장도와 쌍수도 투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서도 비교해 봤습니다. 특히 섬검퇴좌세가 왜 쌍수도에서는 그런식으로 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이 많으셨을텐데, 1.35m의 장도가 아닌 짧은 환도를 가지고 기효신서 식으로 섬검퇴좌세를 하면 칼끝이 자기 뒷목이나 뒤통수를 뚫습니다. 무예도보통지에서처럼 팔을 굽히고 등뒤로 세워야만 안전하게 섬검퇴좌세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찍혀봤으니 믿으셔도 됩니다.

군사 도법에서 더 할 것은 이미 장도 투로해설 영상에서 다루기는 했지만 단도법선과 기효신서를 교차검증하여 장도의 발도-납도법을 좀더 자세하게 다루는 것과, 두가지의 평가 체계인 무(투로 연무)와 대(대련)을 설명하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는 투로 위주로 세법 이름이 지어진 신유도법을 분해하여 근대검술 체계로 편입하는 작업을 해볼 수 있겠네요.

그 다음에는 조선에서의 신유도법 파생형들인데, 제독검은 이미 확실하게 완료되었고, 본국검은 곧 나올 것입니다. 그것도 기존의 연구들이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까지 모두 처리되어 쌍수검과 쌍수도법의 융합을 확실하게 만나고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그후에는 단도법선과 총서단도1로 등이 나올 수 있겠는데 이것은 중국쪽의 재현을 먼저 찾아보고 탁월한 재현이 있다면 그것을 따라갈 생각입니다.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1681

Tren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