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1681

ARMA모임 20140803

$
0
0


*근래에 들어서는 일종의 슬럼프가 찾아온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간의 ARMA활동을 돌아보면 한번 크게 뚫리면서 급격하게 발전하다가 정체기를 겪다가 다시 크게 발전하는 식이었는데 3월30일 첫 노마스크 스파링을 통해 크게 발전한 이후 패턴의 정체기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이는 다른 무엇도 아닌 신체적 준비의 부족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일의 특성상 여가시간을 오래 내기 어렵고 특히 근래에는 주야가 뒤바뀐 상황이 많은지라 나가서 운동하기가 어렵습니다. 다행히도 이란 파흘라반 운동(클럽벨, 메이스벨 등등)을 하는 데에는 제 전술적 베란다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상체 단련은 잘 이루어지고 지속적인 발전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만 하체를 강화하기 위한 속보나 스쾃 등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여기에는 단순히 신체적 단련보다도 검술 훈련을 잘 하기 어려운 것이 문제인데 대외적인 시선 탓에 낮에는 하기가 당연히 어렵고 밤에는 미묘한 피로감 등이 겹쳐서 또 쉽지 않습니다. 덕분에 집에서 좁은 베란다에서 가능한 것이라곤 제한적인 티프로그레션이 고작입니다. 이러니 몸이 검술적으로 시동이 걸려 있기를 기대할 수 없고 그것이 주말 모임에서의 정체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 탓에 개인적으론 전문적인 GYM의 개설이 필요하다고 이전부터 생각해 왔는데 근래 들어 더욱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오더군요. 무엇보다 신규 멤버들이나 방문자들 대부분이 말 그대로 전형적인 90년대생 몸들이고 원체 신체적인 기반이 없다시피하니까 신체적인 강화도 동시에 진행해야만 기술과 원리를 몸에 붙여나갈 수 있는데 원래 검술이건 웨이트건간에 혼자서 달랑 하려면 현자타임이 쉽게 찾아오는 문제 탓에 잘 하긴 힘들죠. 또 일주일에 한번 몰아서 하기보다는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해주는 것이 더 나은데 그러려면 아무래도 우리들만의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란 파흘라반 / 인도 악카라 트레이닝도 함께 진행할 수 있고 멤버들이 전문적인 솔로드릴용 장비를 활용하여 혼자서도 탁월한 훈련을 해 나갈 수 있게 되겠죠. 시민과 경찰의 매의 눈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더할 나위 없는 점이고, 여름의 더위와 겨울의 추위에서도 왠만큼 영향을 안받는다는 점도 그렇습니다. 특히 요즘 더위 탓에 얼마나 피해를 받는지요!

*그러나 아무래도 ARMA팀이 비영리 단체이고 기타 현실적인 문제도 산재한 만큼 이런 부분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후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라면 생각해두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일 겁니다.



tag :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1681

Tren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