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Singham Returns(2014) Main THEME
오늘은 딱히 별건 없었습니다. 몇가지만 이야기하자면 다음과 같은데
우리가 지금까지는 각자 장비가 부족하여 저나 코디네이터의 장비를 돌려 쓰는 관행이 있었고 먼저 장만한 사람들도 그런 선례의 혜택을 받아 온 터라 빌려주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왔는데 이후로는 그런 관행을 점진적으로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공용으로 쓰이는 썩어문드러진 폴첸 프랙티컬 바스타드와 용접된 알비온 리히테나워가 있었고 여기에 2월달에 부러진 제 마이어가 추가되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도 이렇게 빌려주다가 파손될 경우 평정심이 유지될 수도 없거니와 신경을 안쓴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졸지에 물건이 헌것이 된다는 점, 재구매나 A/S시에도 몇달의 기간이 걸리고 그동안은 훈련이 어려워진다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산재합니다.
특히 어느정도 경험이 싾인 멤버들끼리는 스파링시의 컨트롤은 물론 검리에 맞는 싸움을 하여 검에 충격이 덜 가고 손상이 덜하지만 초보자에게 빌려줄 경우 힘으로 밀어붙이는 버릇과 더불어 검을 <방어>하려는 행동도 있고 이 방어하려는 행동은 필연적으로 엣지온엣지를 동반하기 때문에 옆에서 구경하는 입장에서도 엄청난 충격이 검에 가해지는 것이 소리와 기세로 느껴질 정도이기 때문에 당장이라도 부러질 것만 같은 우려를 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라도 경험이 싾이면 나아지지만 그러나 초반이 문제이기 때문에 차후로는 솔로-페어 드릴을 할 때라면 몰라도 도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프리 스파링을 할 때에는 웨이스터를 장만하여 사용시키도록 하거나 공용 블런트만 가급적 사용하도록 하는 편이 나을 거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올해 말쯤 되면 신규 멤버들도 거의 다 마이어를 장비하게 될텐데, 알비온 제품이 타사 장비들보다 밸런스는 우월하더라도 한층 더 섬세한(잘 깨지고 어이없이 부러지는) 일이 속출하는 만큼 이러한 부분을 향후 원칙으로 해둘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 외 이제는 프레스 드릴의 방식과 구조에 대해서 잘 설명할 수 있겠다는 느낌입니다. 검이 밀고 밀리는 것과 구조적인 강함과 약함을 이해하고 바인딩을 유지하며 그 유지하는 것들이 모두 자세와 자세가 된다는 것이죠. 그간 설명에는 약간의 난해함을 겪었는데 역시 JC의 조언과 더불어 번개처럼 스치는 영감이 연습의 한 단계와 단계를 뛰어넘는 계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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