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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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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A Korea 201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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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영상 컴필레이션입니다. 쇠칼로 치고받는 미친 세상에 어서오라

콜드스틸 버클러는 상당히 좋습니다. 굳이 쇠클러 쓸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네요. 목클러의 좋은 대용품이 되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인데 2mm투명 폴리카보네이트도 .177 공기총 패럿탄을 막는데 그 엄청난 두께를 보면 과연 쇠로 친다고 깨질지 의문스럽습니다. 콜드스틸 측에서는 쇠로 두들기면 깨진다고 써놓았는데 소송을 대비한 안전빵 문구일 뿐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양손에 무기들면 난장판 되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볼로네스에서 포르타 디 페로가 중요한 자세라고 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오른쪽을 치면 버클러에 거의 다 막혀서 난타 라이브실황이 되는데, 검을 왼쪽에 두고 찌르거나 치면 잘 들어갑니다.

싱글 사이드소드는 조금씩 감이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멀고 먼 수준이지만요.

풀밭에서는 평시 실력의 최대 30%까지 저하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평면바닥에서는 확실히 여유가 늘어납니다. 이는 이물질이 많고 미끄러울 수 있는 바닥에 대한 무의식적인 경계심으로 인해 전투에 필링을 집중하기 힘든 점에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요아힘 마이어의 이른바 "긴 싸움"을 의식하고 풀어나가고 있는데 작년에서부터 상대를 칼을 뻗어 견제하는 행동의 맹아는 있었지만 이제 점점 대놓고 멀리서 싸우는 경향이 늘어나는 것은 그런 이유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상대를 몰아가기 위해 보폭이 넓고 빨라질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도장 검술화된 16세기에는 보폭이 넓고 자세가 낮게 묘사되는데 안정적인 바닥이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15세기에는 도장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도시의 광장 내지는 성밖 풀밭에서 수련했는데 이때 삽화들은 다들 보폭이 좁고 자세가 높습니다. 그리고 14세기 검사인 한코 되브링어는 잔걸음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큰 걸음이 때로는 필요하지만 좋지 않다고 했었죠. 그때의 환경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사실 풀밭 같은 곳에서는 크게 한걸음 갈 거리를 작게 두세걸음 들어가는 편이 더 안정적이고 편합니다. 미끄러지는 사고가 날 일도 덜하구요. 근대식 특히 스몰소드의 풀 런지는 언어도단이죠. 발뒤꿈치부터 딛는데 그조차도 앞으로 미끄러지는 하중이 크게 실리기 때문에 미끄러져 넘어질 확률이 커지니까요. 즉 평평하고 안정된 도장 바닥과 풀밭, 비온 흙바닥에서 적절한 보법은 다릅니다. 요즘은 요아힘 마이어의 방식을 통해 긴 싸움에 대한 이해를 늘려 나가기 때문에 특히 풀밭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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