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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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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창& 깨진 유리창(Sprechfenster & Brechfenster)

대화의 창(Sprechfenster)은 베기와 베기가 서로 바인딩된 크론 자세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자세 중 하나이다. 이 자세의 특징은 크론 상황에서 나의 오른쪽, 상대의 왼쪽으로 다양한 쉴하우, 즈버크하우를 바로 가할 수 있으며, 상대의 검을 정면으로 버텨내는 강한 힘을 제공한다. 그리고 내가 오른쪽 대각선으로 빠지기도 매우 쉽다. 그림이 매우 애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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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습대 39화 사랑의 김 아무개(1)

이야기는 전9일의 역 진행중의 어느날로 되돌아간다. 집에 돌아와서는 밥 먹으면서 김 아무개와 대담을 하였는데, "듣자하니 니가 원곡고로 진학할 생각이라 들었는데, 왜 하필 거기야?" 김 아무개는 이양반이 또 왜이러냐는 눈으로 1초정도 쳐다보더니 다시 라면을 후루룩거리며 입에 라면발을 집어넣고 있을 수 없는 발음으로 중얼거린다. "여기선 아무리 칼 잘써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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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A모임 20140119

오늘은 쉴하우를 쉴하우로 깨는 카운터에 대해서 연습했죠. 이건 볼타라는 보법과 함께하게 되는데 사이드소드에서 볼타가 아주 빈번하게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롱소드에서는 비중이 별로 없는 것은 발레하듯이 다리를 꼬는 특성상 두번째 공격을 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대의 공격 라인에서 벗어나려는 생각 때문에 과도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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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습대 40화 사랑의 김 아무개(2)

김 아무개는 즉시 체육수업에서부터 진가를 드러내며 전습대원과 우호적인 스파링에서도 밀리지 않는 것을 보여준 터라 여자애들에게는 환호를, 학생 간부들에게는 주목을, 그리고 남자애들에게는 좌절감을 안겨주었다. 예쁘장하지만 성격은 왈가닥에 이전까지 검술이라고는 제대로 구경조차 못해본 신입생들이 김 아무개를 이긴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긴 한데, 그래도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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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습대 41화 사랑의 김 아무개(3)

그날 이후 우리집에서는 괴이한 분위기가 감돌았는데, 김추자는 장난을 그만두었고 김 아무개는 반쯤 쭉정이 같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김 아무개의 패배의 충격 탓에 뭐 그러려니 하는데 김추자는 왜 그러는지, 그래서 하루는 김추자에게 직빵으로 이유를 물어보았는데 그 전개는 다음과 같았다. "왜 그리 얼굴이 썩창이요?" "섯찬? 그게 뭐죠?" 아차.. 무의식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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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습대 42화 사랑의 김 아무개(4) 죽은 방사능이 좋은 방사능

"좋습니다. 그리고 그 당돌한 꼬마아이 말입니다만..." 전습대 정기 전원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결국 김 아무개에 대한 것이 의제로 나오고야 말았다. 생각지도 못한 로맨스가 튀어나오긴 했지만 학생이 선생에게 칼을 들이대고 붙자고 했다는 것 자체가 학내 치안을 맡고 있는 전습대에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 여기에 학생 간부들도 이를 중요한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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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습대 43화 사랑의 김 아무개(5) 하극상 만세

문제의 결투 날. 증인으로써 나와 전습대 간부들은 물론, 전습대 대원에 이어 학교 선생들, 여기에 학생들도 창문으로 죄다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여기에 대치동 김씨와 대치동 누님도 함께다. 대치동 김씨는 우리의 김 아무개에게 손을 대면 죽인다면서 3m의 대치도를 가져 오려고 했지만 누님의 발광으로 못 가져온 듯 하다. 누님의 손에는 육척(180cm)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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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적 독학을 꿈꾸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

무술적 독학의 성공에 대한 첫번째 조건은 근본이 되는 소스의 질이 가능한가 아닌가에 대한 첫째 조건입니다. 저같은 경우 근대 군사 예술을 독학으로 배우고 ARMA팀에 합류한 이후 스파링을 통해서도 통한다는 것을 성공적으로 검증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근본이 된 교범의 특징이 컸습니다. 근대 군사 예술에서는 빨리 검술의 원리를 교육시켜 당장 싸움이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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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A모임 20140125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역시 싸움의 첫번째는 공포의 극복입니다. 매뉴얼에서 그토록 공격하고 주도권을 잡고 싸우러 들어가라고 노래를 부르지만 정작 프리 플레이에서는 공격을 기다리는 경향이 있는 것은 한마디로 불확실을 떨치기 힘들기 때문이죠. 내가 공격하면 상대가 받아서 카운터를 칠지 아니면 헛나갈지 어떨지 수많은 불확실 속에서 몸이 결국 위축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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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즈 세냐브스키 총검술 영상

그전에 러시아 방송에서 나온 대목을 잘라다 올린 적이 있었는데 어제 아예 정규 영상으로 올라왔군요. 총검술은 19세기 유럽의 4대 펜싱 종목 중 하나로 근대 군사 예술의 정수 중 하나입니다. 근대검술은 포기했지만 총검술만큼은 19세기 후반의 시스템일 경우 근대 시스템보다는 오히려 르네상스 시스템이 더 적합한 감이 있어 여전히 좋은 도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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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습대 44화 청웅 사타부언(1)

평화로운 한낮의 출장본영 응접실에는 강력계의 우리편 김형사와 왕조명, 여원홍, 그리고 내가 앉아서 나의 베스트 남양 프렌치까페를 홀짝거리고 있었다. 김형사가 심심해서 놀러온 것은 물론 아니고, 지속적인 실종 문제의 해결을 야망의 경찰서장 제갈 진욱에게 강요받고는 해결될 때까지 원곡파출소에 강제 출장을 당하고 있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김형사는 아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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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oom 3 - Kamli

인도영화 Dhoom 3 의 한 장면입니다. 극중에서 아미르 칸이 분장한 광대 도둑 앞에서 파트너인 여자가 춤추는 장면인데, 이쯤되면 인도영화가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로 보는 게 맞겠네요. 광대 도둑의 서커스단이 시카고에 공연을 와서 무대 장치를 설치하는 도중에 나오는 댄스 신입니다. tag : 인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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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습대 45화 전습대고양이 마봉춘

전습대 고양이인 마봉춘의 역사는 어느날 김 아무개가 들고온 고양이 한 마리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전부터 유튜브에서 큐트한 고양이들의 영상을 취미 삼아 보던 나는 고양이에 대해 다대한 환상을 품고 있었는데, 아무개가 주워온 이놈은 그 환상을 정면으로 깨부수는 놈이었다. 일단 뚱뚱하다! 크다! 하나도 안 귀엽다! 이놈에 대한 인상은 덴슈고부로 오진우의 한마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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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습대 46화 연애는 어렸을때 해야된다...

고양이 마봉춘과의 해프닝이 있었던 다음날의 일이다. 누군들 과거에 아쉬웠던 인연 하나 없겠냐마는.. 다들 가슴에 묻고 현실을 살아갈 따름이지 그거에 집착하고 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은 잊어버림으로써 웃을 수 있고 망각함으로써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인연이 다시 눈앞에 나타난다면 그냥 못본 척하고 지나칠 수 있을까. 명백하게 실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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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롱소드 검술 영상

2007년쯤에 국내에서 돌면서 서양검술의 편견에 대한 타파에 큰 공을 세운 글라디아토리아의 영상입니다. 지금 와서 보면 해석에서 중요한 것을 놓친 경우도 있고 그럼으로써 안되는 기술을 서로 어떻게 잘 맞추면서 합을 성립시키는 경우가 보이긴 합니다만 텍스트의 한계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부분이 엿보이고 무엇보다 검술 하면 일본만 생각하고 서양은 무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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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습대 47화 청웅 사타부언(2)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문영화에게서 답장 같은 것은 없었다. 견디다 못해 마봉춘의 꼬리를 붙들고 질질 끌어보면서 마봉춘이 발톱 내밀고 책상에서 안 끌려가려고 버티는 모습을 구경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는데, 전화라도 해 볼까 싶었지만 그녀도 힘들 텐데 독촉하는 것 같아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그러던 와중, 김형사와 왕조명, 나와 여원홍을 필두로 하는 17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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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하우(Zornhau)

존하우는 독일어로 분노의 베기라는 뜻이다. 대각선으로 내려베는 베기이며 좌우가 존재한다. 이탈리아식으로는 스콸람브라또(Squalembratto) 라고 한다. 존하우는 검술을 모르는 인간이 가장 본능적으로 가하는 종류의 베기이며 그 힘과 파워는 그 어떤 베기보다도 강력하다. 또 커버하는 범위가 넓고 사거리도 상당히 긴 편이다. 존하우는 봄탁(V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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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텔하우(Scheitelhau)

샤이텔하우는 독일어로 머릿가죽베기라는 뜻이다. 수직 내려베기를 의미한다. 이탈리아식으로는 펜덴테(Fendente) 라고 한다. 봄탁(Vom tag)에서 출발하여 랑엔오트(Langen ort)를 거쳐 알버(Alber)로 끝난다.  검술적으로는 존하우보다 뛰어나다고 말해지는데, 우선 정중앙을 수직으로 내려베므로 대각선으로 크게 들어오는 존하우보다 궤적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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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습대 48화 청웅 사타부언(3)

흑호방과 연결된 3명의 대포폰 딜러가 인대를 공기중에 노출하고 신경계에 굵은 소금이 뿌려진 채로 다크 소각로에서 지독한 냄새와 함께 소멸한 다음날에는 대놓고 원곡동에서 스타렉스로 고전적인 납치를 시도하던 인신매매범들이 전습대 대원들에게 칼로 두들겨맞고 살이 군데군데 갈라진 채로 출장본영으로 끌려오기까지 했다. 이 일은 그냥 우연히 생긴 것이었지만 한국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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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습대 49화 청웅 사타부언 (4)

F.U.C.K. Y.O.U. 그러니까 팔다리로 구성된 영문자는 대충 뻑♂유 모양으로 되어 있었다. 출동한 4대의 경찰차와 우리의 김형사는 물론 출병한 전습대원들도 망연자실하긴 마찬가지였다. 이 분위기를 대충 표현하자면 빡침 절반 실망 절반이라고 보면 된다. 의외로 중간 간부놈들은 심문에 울고불고하며 술술 불었다. 물론 자기들은 끄나풀에 불과하며 그냥 사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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